[블록체인] 3장, 블록체인 기술이란?

3.1 블록체인과 비트코인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한 하나의 구현 예에 불과하다.'

 

3.2 분장원장을 지원하는 기술

블록체인은 금융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분산 원장'으로 각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범용성이 높은 기술이다. 이것의 의미는 지금까지 각 시스템이 개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고 있던 원장 데이터를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로 공유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3.2.1 분산 원장이란?

공유된 엑셀 파일을 한 사람이 열어 편집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여러 사람이 동일한 파일을 편집할 때는 문제가 생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한 명에게만 편집을 허용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참조 권한만 부여하거나, 같은 부분을 편집하는 것이 아니라면 여러 사람에게 동시에 편집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등의 권한 관리를 해주는 것이 공유 통합 문서 기능이다.

 

마찬가지로 시스템에서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테이터에 대한 권한 권리를 '데이터베이스 서버'가 수행한다. 여러 사용자로부터 동시에 같은 데이터에 대한 쓰기 요청이 오더라도 한 사람이 쓰기를 하고 있을 때 다른 사용자가 쓸 수 없도록 데이터를 잠근다.

 

데이터베이스 서버 구조

데이터베이스 서버의 사용자 쓰기 제어

 

분산 원장의 경우 동일한 원장 데이터가 여러 시스템에 배치돼 있다. 사용자로부터 쓰기 요청이 있는 경우 그 상태를 모든 시스템에 공유해 각 시스템이 그 상태를 저장하도록 만들어 동기화한다.

 

분산 원장의 구조

여러 사용자로부터 쓰기 요청을 받은 경우 어떻게 할지는 각 시스템 간에 존재하는 합의 규칙을 따르며, 합의된 내용은 모든 시스템이 따른다.

 

참여하고 있는 모든 시스템이 각자 원장 데이터를 보유하고 항상 동기화 하는 것이 분산 원장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상태 공유와 합의 형성 방법 중 하나가 블록체인이다. 각 시스템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없기 때문에 마치 하나의 원장에 각 시스템이 접근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3.2.2 분산 원장의 이점

그러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의의는 어디에 있을까. 필자들은 공급망 및 추적 등과 같이 여러 조직이 연계하는 역역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블록체인을 사용하면 이러한 무역 거래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분산 원장에 기록하고 공유함으로써 관계자에게 같은 정보가 전달되고, 중계자 없이도 직접 정보를 조회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 또한 수정이라는 행위에 대해서도 기록이 블록체인에 남아있기 때문에 어떤 부정이 있어도 과거 이력을 통해 검증할 수 있다.

 

이처럼 지금까지 추적성의 실현이 어려웠거나 비용이 소요되던 영역을 간단하게 분산 원장 형태로 실현해줄 가능성을 가진 것이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다. 그 외에도 권리 이전의 관리, 제품 수명주기 관리, 워크플로우 관리 등 다양한 사례가 논의되고 있가.

 

3.2.3 분산 원장의 단점

원래 1개의 시스템에 있던 것을 분산 원장이라는 형태로 외부에 두게 되는 것이기 떄문에 지연 등의 단점이 발생하게 된다. 이것은 네트쿼크를 통해 상태를 공유하거나 합의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줄일 수는 있어도 원칙적으로 제거할 수는 없다.

 

비용의 문제도 존재한다. 어떤 부분이 어느 정도 절감되는지, 반대로 시스템 도입을 위해 늘어나는 비용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3.3 블록체인이 널리 퍼질 가능성

블록체인은 분산 원장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그 외 다른 사용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비트코인이나 Ripple 같은 해외 송금 시스템에 사용하는 것도 좋고, IoT 기기와 연계해 자동 계약 집행 ˙ 관리 인프라로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것도 이미 검토되고 있다.

 

특히 IoT는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잠재력을 지녔기 때문에 더욱 저변을 넓힐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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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록체인 구조와 이론_아키하네 요시하루, 아이케이 마나부 지음